첫 토요일의 신심과 의미
첫 토요일 신심이란 매달 첫 토요일마다
1.미사영성체를 하고
2.고해성사를 드리고
3.묵주기도 5단을 드리고
4.15분동안 묵주기도의 신비 묵상하는 것
첫 토요일 신심의 의미
“가시로 덮인 지극히 거룩하신 네 어머니의 성심을 위로해 드려라. 배은 망덕한 사람들은 순간마다 가시로 어머니의 성심을 찌르는데, 그 가시들을 빼드리기 위해 보상 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그리고 성모님께서 루치아에게 말씀하셨다. “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 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으로 매 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그리고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 토요일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15분 동안 묵주기도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말하여라.”
토요일은 전통적으로 성모님께 봉헌된 날이다. 초세기 때부터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심을 깊게 하기 위해 토요일을 복되신 동정녀이신 하느님의 어머니께 특별히 봉헌된 날로 간주해왔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죄인들과 그릇된 학자들에 의해 성모님께 행해진 모욕과 모독을 보상하기 위해 매달 첫 토요일을 성모님께 봉헌했다. 더욱이 교황 비오 10세는 1905년 6윌 12일에 교령을 발표하여 이러한 관습을 찬미하고 이것에 대사의 은혜를 내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몸소 이 신심을 권장하시며 첫 토요일 신심을 구체화 시키셨고 구원의 약속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여 주셨다. 그런데 왜 꼭 다섯 번의 첫 토요일을 지켜야 하는가?
루치아 수녀는 1930년 6월 12일에 자신의 고해 사제인 곤잘베스(Jose Bemardo Gonsalves) 신부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그 해 5월 29일 밤에 수녀원 성당에 있을 때 주님께서 다섯 번의 첫 토요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셨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스르고 모독하는 부분이 다섯 가지 있다.
첫째는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부인하는 것이며,
둘째는 성모님의 영원하신 동정성을 부인하는 것이고,
셋째는 성모님이 하느님의 어머니이심을 부인하는 것, 동시에 성모님을 온 인류의 어머니로 받아들이기를 거절하는 것이다.
넷째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티 없으신 성모님께 대한 무관심과 멸시와 증오를 공공연히 심으려 애쓰는 사람들이며,
다섯째는 성모님의 성상이나 상본을 모욕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성모님께 불경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1. 미사영성체
첫 토요일 신심의 실천은 이러한 모독을 배상할 뿐 아니라 영혼들을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대한 꾸준한 신심으로 이끌고, 자주 혹은 매일 영성체를 하도록 인도한다. 이 신심이 습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 동안 연이어지는 다섯 달의 첫 토요일을 미리 정하여 지켜야 한다. 성모님의 티 없으신 성심께 대한 참된 신심은 언제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마음을 향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이 신심은 죄인들에게는 은총과 영원한 구원의 길로 돌아서게 하는 부르심이고, 이미 하느님의 은총 속에 사는 영혼들에게는 성화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한 열망과 그리스도의 사도직 정신을 심어준다.
2. 고해성사
고해성사는 고백이 진실 되고 정당해야 할 뿐 아니라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께 대한 보속의 정신으로 행해져야 한다. 고해성사는 첫 토요일 당일이나 그 며칠 전이나 후에도 가능하다. 아기 예수님께서 첫 토요일에 고해성사를 하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루치아 수녀님께 대답하시기를 “그들이 나를 받아 모실 때 은총 상태에 있고, 또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께 보속하려는 지향만 갖고 있다면 좀 더 지나서 고해해도 괜찮다.” 루치아 수녀가 지향 세우기를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다시 여쭙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먼젓번 기회 때의 효력이 다음 고해 때로 물려져서 그들은 다음 고해 때 그렇게 할 수 있다.” (1926 2월 15일 발현)
3. 영성체
영성체는 첫 토요일 24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사제가 인정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첫 토요일 다음 날인 주일에 영성체를 해도 된다.
우리는 성모님이 첫 토요일에 요청하신 배상의 영성체의 의미를 한 천사의 발현에서 알 수 있다. 한 번은 천사가 성작과 성체를 들고서 루치아에게는 성체를,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에게는 성작에 든 성혈을 영해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혜를 모르는 인류에게서 지극한 모욕을 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셔라. 그들의 죄를 보속하여 너희 하느님께 위로를 드려라”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은총 지위에 있도록 해야 하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과 흠숭 그리고 하느님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아들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통해 우리 주 하느님을 받아 모심으로서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께 배상을 드리게 된다.
4. 묵주기도
묵주기도 역시 보속의 정신으로 바쳐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묵주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묵주기도를 시작할 때에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께 대한 보속으로 지향을 두어야 한다.
5. 묵주기도 신비묵상 (15분)
한 단 또는 그 이상의 묵주기도 신비를 묵상하면서 15분 동안 성모님과 함께 머물러야 한다. “나와 함께 있어라.” 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에 주목해 보자. 단순히 성모송만을 음송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 또는 그 이상의 신비에 대한 ‘묵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묵상 역시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께 대한 보속의 정신으로 해야 한다. 특별히 파티마 성모님의 발현은 다른 발현과는 달리 묵주기도의 신비에 대한 묵상을 요청하신 첫 장소이기도 하다. 이 요청은 우리가 묵주기도를 올바로 바치도록 도와주고 우리의 삶을 개선하여 성화를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